[자작헤드] 근래에 만들었던 자작헤드 3총사

 

구체관절인형을 만들다보면..여러 새로운 아이들 만들고 싶은데,,

바디까지 다 만들려다 보면..너무 시간이 오래걸리고,, 지쳐서..점점 미뤄질때가 있어요.

그래서..헤드만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했던게..세 아이나 만들게 되었어요.

순서는 뒤죽박죽인데,, 슬립핑헤드 아이는 제일 나중에 만든아이랍니다.

암튼 먼저 바디를 구입했어요.. 바디사이즈에 맞춰서 헤드를 제작해야 되기 때문에요.

바디는 퓨어니모 m사이즈로 구입을 했구요. 스킨컬러는 좀 밝은 것 같아요.

집에 중국산 브라이스 인형이 있는데 그 바디가 퓨어니모 바디랑 비슷하고 색이 좀 어두워서..

좀 밝은 색으로 사봤어요.. 제가 항상 칠하는 스킨톤이랑 잘 어울려서 다행이더라구요. 

이것도 처음엔 유토로 모델링 했구요..

다 완성한 다음 석고로 몰드를 뜬 다음에 석고틀에 라돌로 붙여서 시작했어요.

라돌때부터 바디 목부분에 맞춰서 조형했고, 첫번째 뜬 점토로 첫 아이 만들고,

동시에 또 석고틀에 라돌로 붙여서 떼어내고 두번째 아이 바로 들어갔어요.

거의 동시에 두 아이가 진행된듯해요. 사실 점토인형은 마르길 기다리는 시간이 많기때문에, 

동시에 작업을 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 이거 만들다가 쉬고, 다른 인형 좀 수정하고,

하는게 시간이 많이 절약되는거같아요.

그리고 같은 틀에서 나왔다고 얼굴이 같아지지도 않는 것 같구요..물론 비슷해 보일수는 있는데,

라돌뜨기가 아주 정확하게 복제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듬다가 이미지가 많이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틀이지만 두 아이가 얼굴이 많이 다르답니다.

 

그리고 두아이가 마무리 되어갈 즈음,, 세번째 슬리핑 헤드를 만들기 시작했구요.

(바로 아래 사진 참고)

요아이는 맨처음 유토 조형 헤드를 감은 눈으로 수정해서 다시 석고 몰드를 떴어요.

감은 눈은 처음이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그래도 예쁘게 나온 거 같아서 즐겁게 작업했답니다.

얼굴도 많이 수정했는데, 전에 두 아이보다 웬지 업그레이드 된 거 같았어요. 

 메이크업은 세 아이 동시에 했던 거 같아요..정말 헤드만 제작하니 제작 시간이 단축되어서

빨리빨리 진행된 거 같네요.

바디가 2체 밖에 없어서..하나를 더 구입할까 하다가 집에 있는 브라이스꺼를 가져와서 ㅎㅎㅎ

그걸로 슬립핑헤드 바디를 끼웟더니, 좀 색이 안맞았지만;;

암튼 채색으로 넘어서가서..

요 아이들은 아크릴물감, 파스텔, 수채화 물감 골고루 사용했어요.

전에 파스텔 올리고 바니쉬를 바로 발랐더니 다 밀리고 녹고 그래서.ㅜㅜ

이번엔 파스텔 올리고나서 뿌리는 바니쉬로 뿌려줬답니다.  밖에 나가서 뿌려주긴했는데,,

넘 냄새가 심해서.ㅜㅜ 죽는줄;;;

그리고 나서 건조후에 다시 아크릴, 수채화 등으로 채색해주었고,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또

한번 바니쉬를 뿌려주었어요.. 프라모델용 코팅제가 따로 있긴 한데,,이건 더 냄새가 심해서.ㅜ(냄새에 민감한 나;;)

바니쉬로 마무리 했답니다. 그리고나서 눈이나 입술등에 유광 메니큐어도 발라주었어요.

 헤어도 한 4개정도 만든것같아요..당근색, 블랙, 금발, 2톤 염색한 헤어, 이렇게요.

당근색 헤어는 빨대로 펌 시켜줬는데 넘 귀엽더라구요.ㅎ

이름을 못지어서..누구누구라고 얘기하기가 힘들네요. 사진으로 넘어가서 설명할께요.

 

 

 

인형 메이크업 할때 전 눈썹이 젤 힘들더라구요..아직 서툴러서..ㅋㅋ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끝에,, 요아이는 좀 맘에 들었어요.

 

요 아이는 금발이 젤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가발 염색을 처음 시도한 거에요. 금발 모헤어 원사를 다이론 염색약으로 2톤 염색해봤어요.

옷도 딸래미랑 같이 염색물감으로 칠하고 나서 그 천으로 드레스 만들었네요.

알록달록 색을 좋아해서 ㅋㅋㅋ 

 

 

 

 

 

요 아이는 파란 눈인데 이 사진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첨에 긴 블랙헤어를 했다가 좀 무서워보여서 싹둑 

자르고 좀 만져줫더니 훨씬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세 친구 다정하게 사진찍어봤어요. 가발 만들어서 바꿔서 씌워주고, 옷입혀주고..

인형놀이 너무 재밌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