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만든 첫 구체관절인형 마리입니다.
넉넉히 한 두달 걸린듯한데요.. 현재 집에서 애니메이션 배경일을 하면서..틈틈히 만든거라..
정확히 얼마나 걸린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예전부터 구체관절인형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교때부터 만들기 시작하긴했는데,
뭔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고,, 이사다닐때 잃어버리고 해서..현재 가지고 있는 인형이 없어서
요 아이를 첫 자작 핸드메이드 아이로 여기게 되었네요.
얼굴은 미드를 보다가 매력적인 여배우를 찾아서 사진을 보고 많이 작업했습니다.
이름은 잘 생각이;;
닮게 나오진 않았지만 나름 맘에 들게 나왔어요..
맨 처음 작업은 유토로 했구요.. 기존 구체관절인형 제작과정을 보면 아이소핑크로 시작을 많이 하던데..
전 뭔가 깍아서 조각하는 것보다..붙여서 만들어가는 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유토로 아예 관절까지 다 따로따로 해서 만들어주었죠.
그리고 나서 석고로 몰드를 떠줬어요. 그런다음 모델링 캐스트란 액상형 점토를 부어서
하나하나 캐스팅해주었네요.
모델링 캐스트가 좀 오래되어서..ㅜㅜ 기포도 많이 생기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수정해주면서..만들어갔어요. 요걸로 뽑아서 관절 연결시켜보니 많이 변형이 되어서;;
관절도 수정 많이 하고; 라돌로 붙여가면서 수정했네요.
암튼 그러면서.. 만들기할때는 라돌로 시작하고 모델링 캐스트는 다 완성된거 복제할때 써야겠다..느꼈어요.
그 후로..라돌로 계속 작업중이네요.
바디,헤드는 그렇게 완성시키고,
채색은 아크릴물감과 파스텔로 해주었고, 바니쉬로 마무리해주었어요.
주근깨 좋아해서 얼굴에 그려주고;;ㅎㅎ
헤어는 스트링 고열사를 구입해서 가발을 만들어주었는데, 여러 접착제로 붙여봤는데,
잘 안붙어서..ㅡㅡ 엄청 헤매다가 완성되었어요.
요즘에서야..알게된게...우드락 본드로 붙이는게 젤 잘 붙더라구요. 냄새는 좀 나지만;;
그리고서 옷을 만들어준다는게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못만들고, 대충 바느질해서 입혀준게
최종이 되었네요..ㅎㅎ완성된 모습 사진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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