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렸던 애니메이션 배경, 캐릭터 컨셉

 이것저것 컴퓨터내 파일 정리하다가 찾은 예전 그림들입니다.

애니메이션 배경쪽 일을 24살때인가  그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배경컨셉도 하고, 컬러디자인도 하고 그 사이에 책 일러스트도 해보고,

또 중간에 1년정도 영화쪽 일도 했다가,, 다시 애니메이션 일로 돌아왔어요.

요 그림 3장은 배경 컨셉을 잡았던 그림이에요.

 

 

 

이건 정글을 표현한 것이구요. 아마도 무슨 타임 슬립 애니메이션이었을꺼에요.

기획만 하다가 엎어져버린..아쉬운 작품이었던거 같아요.

여기저기 지도를 가지고 여행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참 스토리도 재밌고, 

그림체도 괜찮았던 것같은데..

 

 

요건 타임슬립 중에 나오는 어느 곳 부엌이에요..요리사도 등장하고 그랬던거같네요.

요런 내부가 전반적인 애니메이션 컨셉이었어요..약간 각진 느낌의 면위주의 디자인이요.

 

요건 무슨 디자이너의 작업실 인듯한데..

정확하게 의뢰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다 엄청 오래된 그림들 ㅎㅎ

그래도 컴퓨터에 다 저장되어 있다는게 신기해요..

그동안 2번이나 컴을 바꿨는데 말이죠..

요때 아마 제가 재봉틀도 사고 취미로 옷을 많이 만들던 때라..요 컨셉도

재밌게 작업했던 기억이 나요.

옷만드는 연습한다고 원단 구하러 사촌동생이랑 동대문도 자주 가고 아주 신났던 때 였어요.

사실 따로 애니메이션 배경을 그리는 걸 배운적이 없어서; (신입이었을때는 컬러 디자인만 했어요.)

요런 컨셉 잡는게 무지 어려웠었는데, 인테리어 잡지 보며, 인터넷 사이트 뒤져가며 이미지 찾아서

밑에 깔고 그 위에 파스 잡고 그렸어요. 미술 전공했어도 요런걸 다 배우는게 아니더라구요;;

석고뎃생하고 정물 수채화만 죽어라고 했지 ㅋㅋ 

 

 

 

 

요건 캐릭터 컨셉 잡았던 거에요.

사슴인데..루돌프 인 듯해요 ㅋㅋ 빨간코..

여러 컨셉으로 잡아본 거 같은데..이것도 컨셉으로 끝난~~

지금보니 좀 올드한 느낌도 나긴 하지만 아.. 새록새록

이런걸 그렸던 때가 있구나..추억 돋네요.

 

 

 

 

요즘엔 애 둘 키우느라.. 배경 일만 겨우겨우 해나가고 있는데,,

애들 좀 크고 여유생기면 여러 스타일 그림도 그려보고, 다른 것들도 다 하고 싶네요.

어렷을때는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살았는데,, 엄마가 되어보니..왤케 시간 가는게 아쉽고, 아까운지 ㅋㅋ

하고 싶은 건 더 많아지고, 시간은 더 없어졌어요.. 다들 마찬가지겠죠?

오늘도 화이팅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