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인형 색칠공부

종이인형(종이구관) 만들기 (집에서 할수있는 취미)

종이놀이세상 2020. 10.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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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 전부터 딸래미가 종이인형(종이구관)에 빠져서..

저에게 이것저것 그려달라고 주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시초는 유튜브였고, 거기서 신비아파트 종이인형을 가지고 놀이하는 영상을 본 후로..

(딸래미가 신비아파트 정말 애정해요.) 

신비아파트 주인공들,,옷, 배경,등 이것저것 그려달라고 하더라구요.

놀이하는 장소가 다양하니, 쇼핑몰이면 계산대, 옷들, 신발, 모자, 가방 등 만들고,

화장실이면 욕조, 세면대, 변기 등..ㅎㅎ

옷장도 만들어 달래서 만들고 옷걸이로 엄청 많이 만들어서..옷들 다 걸어놓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점점 더 관심영역이 넓어지면서.. 핀터레스트에서 종이인형을 찾아보더니...

죄다 프린트 해달라고.ㅡㅡ; 그래서 두꺼운 인쇄용지도 사고, 코팅지도 사고, 프린트해주고,

혼자 오리기 힘드니까 같이..몇시간을 가위질도..ㅜㅜ

암튼 그걸로 꽤 오래 놀다보니..이제 미술좋아하는 자기가 직접 그려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은 사람 그리기가 서툰 6살이다보니..처음엔 맘에 안들어하는 눈치더니..

점점 요령이 생겼는지..제법 그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가발과 옷도 그리고 싶은데 어려워하는 거 같아서

LED라이트 박스를 하나 사주었어요.. 인터넷에서 2만원대로 샀답니다.

아래 그림이 비치니, 거기다 대고 가발이며 옷이며, 신발을 그리며 놀기 시작했어요.

아 이제 내가 안그려줘도 되겠구나 생각하며 있는데...제가 유튜브 보면서 paper doll 검색하고 있고,

놀이 영상 보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딸애덕분에 제가 더 빠져버렸어요.

그래서 굳은 손으로..포토샵에서도 그려보고, 손그림으로도 그려보고 신났답니다.

확실이 손그림은 너무너무 오랫만이라..어색하기도하고, 잘 그려지지 않는것같아서

거의 포토샵으로 그렸어요.

 

 

 

 

 

색은 마카로 칠하는 게 나은 것 같아서 (프린트하면 색이 원하는데로 잘 않나오더라구요),

라인만 포토샵으로 그리고 프린트해서 마카로 색칠해봤어요,

종이인형, 옷, 가발, 신발 정도만 그려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ㅋㅋ 배경도 그려보려고 해요.

보다보니까 종이구관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구체관절인형처럼 관절을 움직일 수있게

만든 종이인형을 말하는 거였어요.. 예전에 할핀인형은 만들어 본 적 있어서, 이것도 바로 만들어보았지요.

관절부분을 할핀으로 고정했었는데 요즘엔 실리콘 귀걸이 핀으로 고정하는 걸로 바뀌어서, 이걸로 고정해보니

훨씬 눈에 띄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이런 생각은 누가 한 건지..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종이구관은 만들고나서 스톱모션 만들기도 쉬울꺼같아요. 얼마전에 종이인형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든적이 있어요, 그때는 그냥 서 있는 것 밖에 못했는데 종이구관으로는 다양한 포즈가 가능하니 얼마나 다채로울지..

아직 스톱모션을 만들진 않았지만 기존에 만들었던 종이인형을 종이구관으로 변형해서 만들어봤답니다.

아래 이미지에요~ 귀엽지 않나요?^^ 엄마와 딸이랍니다.

 

 

예전 에어로빅 버젼으로 해보고 싶어서 옷이랑 헤어를 80년대 풍으로 한번 그려봤어요.

여러 포즈를 해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ㅋㅋ 한참을 가지고 놀았네요 ㅎ

 

 

요 아이는 포토샵에서 라인, 채색 다 해본 거구요.

파스텔 느낌의 브러쉬로 그려서 약간 손그림 느낌이 나게 표현해봤어요.

 

 

요 그림도 포토샵에서 라인작업했구요. 색은 프린트하고나서 마카로 칠해줬어요. 그리고 나서 여러 보석 스티커로 장식해주었는데..블링블링 예쁘더라구요.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요.

신랑이 브라이스 느낌 난다고 하더라구요..사실 얼굴은 그냥 그렸고, 헤어스타일을 브라이스 인형 참고했는데 ㅋ

제가 브라이스도 좋아하다보니 하도 많이 봐서..자연스레 비슷하게 그려지나봐요.

 

 

이게 제일 처음에 제가 창작해서 그려본 종이구관같아요. 이때는 실리콘 귀걸이 침을 몰랐을 때라

할핀으로 고정했었네요. 딸래미가 발레 선생님 할꺼라고 해서 발레복을 같이 그려줬었네요.

 

 

 

 

 

 

 

앞으로도 틈틈히 종이인형, 종이구관 그려볼 것 같아요.

어른이 해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취미라고 생각되네요. 집에서 할수있는 취미로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물론 딸이랑 같이 하니 더더욱 좋구요. 코로나때문에 집콕이라 딸래미랑 같이 종이인형 그리니 시간도 잘가고 즐겁고 유익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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